부모님과 함께 소래포구를 다녀왔다. 1박2일팀이 두려워하는 황석어젓도 보고, 까나리도 보았다. 정인이 입술을 닮은 명란젓도 있었다. 세상의 온갖 젓갈은 다 여기 모인듯하다.
'2009/11'에 해당되는 글 16건
- 2009/11/30 소래포구
- 2009/11/26 정장에 운동화
- 2009/11/23 자야지 이제-_-;
- 2009/11/22 Ugg (2)
- 2009/11/20 이른 크리스마스
- 2009/11/19 햇빛 (2)
- 2009/11/18 오늘 오전은 이렇게. (2)
- 2009/11/17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거야.
- 2009/11/16 추억의 쫀드기 (2)
- 2009/11/14 I love U (2)
발령나고 3개월 남짓 지난 말단 신입주제에 벌써부터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을 한다. 발이 시려 참을 수 있어야지... 그래도 청내에선 단정한 단화로 바꿔 신어주는 센스는 잊지 않는다. 정장에 운동화, 어찌 보면 웃긴 모양새일 수 있지만 나부터 살고 봐야지-_-;;
그러나 드라마 보고 있는 나. 그대웃어요 왜이리 재밌어!!
빈혈로 인해 손발이 늘상 차서 겨울만 되면 고생이 심했었다. 작년엔 가짜털로 만들어진 부츠를 샀었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서 이번엔 진짜로. 돈 들인 보람이 있다! 맨발로 신어도 이런 따듯함이란!
지금 살고 있는 집은 샤워기에서 물이 줄줄 새고 보일러가 시원치 않지만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고 햇살 좋은 방으로 첫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집으로는 괜찮은 편이다. 샤워기는 3만원을 주고 완벽하게 수리했기에 더이상은 문제되지 않고, 무엇보다 좋은 것은 역시 전면창으로 들어오는 햇빛. 해뜰때 출근하고 해진 후 퇴근하는 나로서는 제대로 즐길 여유가 없었지만, 가끔 점심시간에 들르기라도 하면 자연광이 적당하게 데워놓은 집이 정말 포근하기 그지 없다. 외로움을 이겨낼 때가 온다면 그땐 하루종일 이 집에서 뒹굴거려보고 싶다.
고콘트라스트흑백, 옥상에서 바라 본 남한강, 오렌지팩토리에서 득템한 100% 캐시미어 후훗.
취직해서 옷사고, 겨울오니 또 사고 내년 봄에 또 사고. 뫼비우스의 띠로다.
비록 돈은 나가더래두, 작년 이맘땐 몸도 마음도 춥게 보냈으니까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거다!!!